존리 펀드, 메리츠 샐러리맨 펀드 분석하기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하신 존리 대표님

오늘 유튜브를 보는데,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님이 나오신 방송이 추천에 뜨더라고요. 저는 2019년 9월부터 존리 대표님이 나오는 유튜브는 모조리 다 챙겨 볼 정도로 존리 대표님을 좋아합니다. 제가 5억을 목표로 은퇴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일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인 샐러리맨 펀드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펀드 보유 인증!

 

샐러리맨 펀드는 직장인이 매달 저축하듯이 투자하기 위해 만든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에요. 지난달에 2백만 원 정도 출금을 했지만, 여전히 1,600만 원 넘게 투자한 상태라 제가 가진 자산 중 2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금융상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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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입문으로 좋은 상품

저 역시 이 펀드로 주식형 펀드 투자를 시작했고, 주식과 펀드에 배경지식이 없을 때 시작하기 정말 좋은 펀드라고 생각해요. 제가 가입한 다른 펀드들과 비교하였을 때, 메리츠 샐러리맨 펀드는 자산 배분 효과가 크며 안정감이 있는 주식형 펀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느 입문으로 좋다고 생각해요. 자산이 안정적으로 운용되려면 주식, 채권 등으로, 또 국내와 해외로 분산하여 투자해야하는데, 샐러리맨 펀드는 이 모든 게 이뤄져있는 주식형 펀드죠. 자산 배분을 고려하면서 투자하는 게 입문자에게는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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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도 채권 분배

펀드 구성에 채권이 약간 포함되어 있는 게 보이죠! 이 채권이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 같아요. 대신, 채권의 비중이 높진 않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수익을 보전까지는 해주지 못해요. 단순히 덜 떨어지고 덜 오르는 정도의 수준으로 도와주는 것이죠. 주식형 펀드의 세계에서는 펀드매니저의 실력이 아무리 좋더라도 하락장에도 돈을 지키면서 상승장에는 더 많이 버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경우는 없어요. 반드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죠. 즉, 이 펀드는 상승장에서 다른 주식형 펀드보다 더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샐러리맨 펀드 구성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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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해외의 자산 배분

 

74%의 주식 자산 중 42%가 미국 주식에 투자되고 있어요! 이 펀드의 두 번째 장점이 국가 배분이 제법 잘 되어있는 펀드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주식 자산의 100%를 국내 주식에 투자하시는 경향이 있거든요, 근데 이게 진짜 위험한 선택이에요. 기본적으로 펀드는 지수를 따라갈 수 밖에 없고, 코스피에 성장이 없다면 수익도 없다는 뜻입니다. 요즘 또 코스피 지수가 정체기에 있으니, 국내주식 100%는 수익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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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코리아 펀드의 수익률

 

그 대표적인 예가 메리츠 코리아 펀드에요. 100%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수익률이 정말 낮았던 게 보이죠? 2015년에 구매했다면, 2020년까지 수익이 전혀 없었을 펀드입니다. 존리 대표와 메리츠자산운용이 욕을 먹게된 대표적인 펀드이죠. 특정 국가에 몰빵하는 펀드는 초기 펀드 세팅으로 매우 나쁜 선택입니다. 펀드로 손실을 보신 분들은 대부분 펀드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지 않고 몰빵하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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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샐러리맨 펀드가 입문자에게 좋은 펀드에요. 미국의 비중이 한국보다 높고, 중국도 일부 섞여있죠. 게다가 타이완에 일본까지 있다니요! 완벽하진 않지만 이정도면 훌륭한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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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있는 보유 종목

종목명	비중(%)
삼성전자우	3.81
카카오	3.23
TAIWAN SEMICONDUCTOR-SP ADR	2.10
ISHARES GLOBAL CLEAN ENERGY	1.69
SK텔레콤	1.63
SK하이닉스	1.53
FIRST TRUST CLOUD COMPUTING	1.52
LG생활건강	1.31
KRANESHARES CSI CHINA INTERN	1.21
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	1.13

삼성전자 우선주의 비중이 가장 높고, 두 번째가 카카오네요! 저는 보통 이런 펀드들을 추천해요. 수익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펀드매니저가 종목 비중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코스피 시가 총액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 바이오, 네이버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거에요. SK텔레콤이 저 비중을 가져가는 게 좋냐고 물어본다면 아니라고 대답하겠지만, 코덱스200 등의 ETF를 따라가지 않는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도가 높아지는 포트폴리오입니다. (정확히는 모펀드들이 저런 비중으로 투자를 하는 거고, 샐러리맨 펀드는 좋은 모펀드를 고른 것 뿐이긴 해요.) 다만, 아쉬운 점은 미국 주식이 ETF 위주로 구성되어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ETF는 매우 특징이 명확한 것들만 보유하고 있네요. 구성이 꽤 공격적인 것 같아요.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	신재생 에너지에 초점을 맞춘 ETF
First Trust Cloud Computing ETF	클라우드 컴퓨팅, IT 기술에 초점을 맞춘 ETF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	중국의 인터넷 관련 주를 투자하는 ETF
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	미국 고배당 성장주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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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다시 말하지만 이 펀드는 입문자에게 좋은 펀드입니다. 안정감이 높고 자산 배분이 잘 되어있기 때문이죠. 주식에 대해 잘 모르지만 꾸준히 투자하고 싶고,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꾸준히 원하고, 손실이 날 때에도 적게 손실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펀드입니다. 만약 주식이 어려워 공부를 많이 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이 펀드만 계속 투자해도 좋은 선택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