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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분석

워렌 버핏이 추천한 S&P 500을 부담 없이 사는 방법

by 핀디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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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찰리 멍거가 모두 참석한 버크셔 해서웨이 미팅

피터 린치, 레이 달리오, 손정의 등 현대의 정말 위대한 투자가가 많지만, 그래도 대중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투자가는 워렌 버핏인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 찰리 멍거와 워렌 버핏이 모두 나와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워렌 버핏은 이번에도 자신의 유산으로 S&P500를 물려주겠다고해서 다시 한 번 화제가 되었어요.

S&P 500이란 미국의 상위 500개 회사의 주식을 모아둔 금융상품이에요. 주식투자를 시도하지 못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내가 산 주식 떨어지면 어떡해?"라고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물가는 엄청 많이 오르지만, 금리는 그만큼이 되지 못해 불만이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고, 그러다 문득 "세상의 모든 주식을 모두 사면, 나는 세상의 물가가 오르는 만큼은 벌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모든 주식을 살려고 알아보던 순간 세상에는 ETF라는 금융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습니다. ETF는 세상에 있는 거의 모든 주식을 모두 모아서 대신 사주는 금융상품이에요.

자! 그러면 S&P를 사는 게 재테크를 시작하는 데에 정말 좋은 것 같은데... 처음부터 S&P 500을 사는 건 너무 부담스러워요. 왜냐면 가격이 이렇거든요..

45만 원 정도 되는 상품을 시도삼아 구매하기엔 너무 부담스러워요... 그리고 한 번 사면 끝이 아니라, 계속 꾸준히 사모으는 게 중요하니깐요... 그래서 S&P500을 더 작게 사는 방법을 두 가지 소개시켜 드리고자 해요.

 


1. 국내에 상장된 S&P 500을 사세요.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킨덱스 미국S&P500과 타이거 미국S&P500이에요~ 얼추 계산해도 가격이 1/40인 걸 알 수 있죠? 이 두 상품은 원조 S&P500 ETF인 SPY라는 금융상품을 베껴서 만든 상품이에요. 가령, 비아그라의 특허가 풀린 이후부터 정말 많은 복제약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팔리게된 것과 유사하죠. 하지만 ETF는 비아그라보다 복제가 더 쉽고, 특허도 없답니다.

하지만! 이 상품에는 두 가지 단점이 존재해요. 하나는 한국에 상장되어있기 때문에, 한화로 사야한다는 점이고요, 그래서 환율에 영향을 어느정도 받는다는 점이에요. 즉, S&P의 지수가 올라도, 환율이 내린다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거죠. 경기와 환율이 모두 나의 편일 때만 수익이 발생한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더 큰 단점은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지금 대한민국의 주식의 세법은 매우 괴상한데요, 양도차익이 2천만 원이 넘어가면 세금을 참 희한하게 내게 됩니다. 그리고 장투를 하게되면 2천만 원이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속편하게 주식 사려고 했다가 뒤에 후회할 일이 많이 발생하게 되죠.

하지만, ISA, 연금저축펀드, 개인퇴직연금(IRP) 계좌로 구매할 경우, 이런 세금 걱정이 없기는 합니다. 이 계좌들은 다른 세법이 적용되는 계좌들이거든요. 하지만 일반 증권계좌로 사는 건 아니아니 아니되옵니다. ㅎㅎ


2. 미국 ETF 중 비슷한 ETF를 사세요.

제가 얼마 전에 알게된 ETF 중 SPLG라는 게 있어요. 심지어 SPY와 같은 회사에서 만든 상품인데요! 처음엔 왜 같은 회사에서 복제 상품을 왜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고보니 SPLG는 다른 목적으로 상품을 출시했는데, 몇 번의 상품 변화를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SPY의 저가형 버전으로 시장에서 포지션을 구축했더라고요. 가격은 현재 48달러로, 400달러를 약간 넘는 원조의 1/8~ 1/9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위에 자세히 보시면 파란색과 빨간색, 두 색의 그래프가 교차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만큼 두 ETF의 수익률은 유사하고, 단번에 45만 원을 웃도는 상품을 구매하기 부담스럽다면, 5만 원대의 가격으로 이 ETF를 사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건요...

ISA나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만드셔서 Tiger 미국S&P500이나 Kindex 미국S&P500을 사는 것을 제일 추천합니다. 그게 세금을 가장 많이 절약할 수 있는데요. 세금혜택이 이미 확정 수익과 같기 때문이에요. 100만 원을 벌었을 때, 10만 원을 내는 것과 20만 원을 내는 것과는 정말 천지차이이기 때문이죠. ㅎㅎ 저도 미국S&P500은 연금저축펀드에서 대부분 사고 있습니다. (1년 입금 한도가 1800만 원이라, 이를 초과하게되면 일반 계좌에서 구매해요. ISA 계좌를 만든 다음부터는 한도가 3,800만 원이 되어버렸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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