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관리하기

간접 투자(펀드투자)를 해야하는 이유

핀디 2021. 6. 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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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TV의 김동환 프로님은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자신의 자산의 중 일부는 직접 투자하지만, 또 일부는 나눠서 자신이 좋아하는 펀드매니저에게 맡긴다고 하셨어요. 정확한 수치를 언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직접 투자하는 비중만큼 간접투자도 하신다는 것 같아요.

저는 간접 투자의 비중이 직접투자보다 훨씬 높아요. 거의 15배 되는 것 같아요.

아래는 제가 왜 간접 투자를 하는지에 대한 이유들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간접상품에는 ETF와 펀드를 모두 포함해요.

1. 큰 돈을 쉽게 운용할 수 있다.

제가 펀드 투자를 하는 가장 큰 이유에요. 저는 수익률도 중요한데, 수익금이 얼마인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투자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바뀌기 위해서에요. 연간 수익률 100%라고 하더라도 투자금이 100만 원이라면, 우리의 삶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수익률이 7%라고 해도, 투자금이 5억이라면 우리의 삶은 충분히 바뀔 수 있죠.

물론, 주식도 큰 돈을 운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경우 기업에 대한 분석이 정말 잘 되었는지, 그리고 리스크를 분산하였는지라는 단서가 붙어요. 펀드투자는 펀드매니저를 통해 이 부분을 대신해주는 것이죠.

2. 작은 돈을 큰 돈처럼 운용할 수 있다.

펀드와 ETF는 여러 사람들로부터 돈을 모아서 큰 돈을 만들고 그 돈을 자산운용사에서 대신 운용해주는 거에요. 자산운용사는 그 돈을 불리기 위해 다양한 자산들을 매입하죠. 우리가 주식시장에 쉽게 살 수 있는 상장주식 외에도, 비상장주식, 금, 은, 석유, 채권 등 정말 다양한 상품들을 매입하고 있어요.

금, 은, 석유는 사기 위해서는 선물계약을 하거나, 아니면 보관을 해야하는데, 펀드를 이용하면 그럴 필요가 없죠. 또 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사려면 수억 원이 필요한데, 펀드를 이용한다면 그보다 훨씬 낮은 금액에도 살 수 있고요. 주식의 경우에도 아마존 주식은 1주 당 300만 원이 넘거든요, 하지만 아마존이 포함된 펀드를 산다면, 그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도 아마존 주식을 가질 수 있어요. 즉, 내가 가진 작은 돈을 모아서 큰 돈처럼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게 바로 펀드에요.

 

3.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펀드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배정되어 있는 펀드 매니저가 자산의 비중을 끊임없이 조절하고, 또 이 돈은 정말 다양한 항목에 분산하여 투자해요. 코로나처럼 시장 전체의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엔 영향을 받겠지만, 단일종목의 주식보다는 훨씬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어요.

4. 장기투자에 적합하다.

내가 신경을 안 쓰고도 관리가 되니, 장기투자를 마음 편히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워렌 버핏은 가족에게 S&P500 ETF를 물려줄 거라고 했는데, 펀드는 자식에게 물려주기 좋은 금융상품이라고 볼 수 있어요. 특히 미국에는 정말 역사가 오래된 펀드와 자산운용사가 많기 때문에, 자식에게 물려주는 옵션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1. 운용수수료가 발생한다.

물론 ETF일 경우 수수료가 더 적지만, 운용수수료가 발생해요. 많으면 원금대비 0.8%까지도 수수료가 발생하죠.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해요. 전담하는 매니저가와 회사가 있고, 우리는 투자하기 위해서 이 사람들을 고용한 것이거든요.

2. 수익의 한계치가 있다.

제가 코로나 이전에 투자한 상품의 수익률은 50%가 넘지만, 대체적으로 펀드투자에는 수익의 한계치가 있어요. 리스크를 분산했기 때문과도 같은 이유인 것 같아요. 가령 테슬라의 주식이 3배 가격이 되었다고 해서, 테슬라를 투자한 펀드의 가격도 3배가 되진 않아요. 만약 테슬라의 비중이 50%라면 2배가 됐을 거고, 비중이 25%였다면, 1.5배가 되었겠네요. 안정성이 높은 만큼 당장의 기대수익은 낮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리스크을 낮추면서 기대수익을 높이는 것을 선호해서 좋은 펀드를 찾고, 좋은 펀드를 위주 투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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